요즘 인지와 학습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어떻게 알게 되는 걸까? 어떻게 더 빠르게 똑똑해 질 수 있을까?
근처 도서관에 들렀다가, 문득 4년쯤 전에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즐겨찾기였던 블로그의) 누군가가 언급했던 <<울트라 러닝>>이 생각나서 들춰 보았다.
책의 내용을 대략 요약하면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고강도 학습 전략’이다. 가장 큰 두 특징은 ‘자기주도적’인 ‘고강도’ 학습법이라 한다.
저자 스콧 영(Scott Young)은 원래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즈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컴퓨터 공학을 배우고 싶었지만 등록금의 부담과,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에 대해 막막했단다. 그러다 우연히 MIT의 무료 온라인 강의 자료(OpenCourseWare)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컴퓨터과학 4년 과정(33개 수업)을 1년에 Pass(50점 이상)하여 유명해졌고, 자신의 도전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듯하다.
내 학습 방법
- (분야의 전체적 그림에 대해, 다른 분야와의 연결과 활용에 대해) 펼쳐보기
- ‘실행’하기 (”작가란 무엇인가? 글 쓰는 사람이다. 글쓰기를 계획하는 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책을 요약하는 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자료를 조사하는 것도 글쓰기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들도 모두 글쓰기가 아니다. 글쓰기는 실제로 글을 쓰는 것이다.” _E. L. 닥터로)
- ‘인출’하기 : 우리 뇌는 인출을 시도할 때, 해당 정보와 관련된 뉴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시냅스 연결이 강화된다.
- 극단적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피드백’. 정직한 비평가를 만나야 한다.
-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기(뇌가 낯설어하는 환경에 노출시키기 = 경험치 이벤트)
내게 가장 의미 있던 내용은 '피드백'이었다. 빠르게 실수하고, 기꺼이 부서지자.
정직한 비판을 해주는 사람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발행일 20. 2. 12.
쪽수 352
만족도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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